쇼트트랙 파문에 대한 체육시민연대 성명서
파벌조성 승부조작 빙상연맹 집행부 전원 사퇴하라
반복되는 파벌조성 승부조작, 빙상연맹의 행태에 국민은 분노한다.
쇼트트랙 담합 의혹에 대한 공동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파문의 근본적 책임이 있는 빙상연맹 집행부의 실체를 밝혀내지 못한 채 그 지시와 강압에 의해 움직일 수 밖에 없었던 코치 1인과 선수 2명만을 희생시켰다. 조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 조사를 하는 진상위의 구성으로 애초 제대로 된 조사는 기대할 수 없었다.
금번 공동조사위원회의 조사방식으로는 곪아터진 빙상연맹의 파벌과 승부조작을 해결하지 못한다. 지금과 같은 임시방편의 땜질식 대책은 근본적 대안이 될 수 없다. 오히려 꼬리 자르기에 급급한 모습에 국민은 실망을 넘어 분노한다.
아무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많이 따더라도 스포츠정신을 회복하지 않고서는 진정으로 스포츠강국이 될 수 없고, 이러한 행태가 계속된다면 온 국민이 바라고 또 바라는 평창올림픽 유치도 기대하기 힘들다.
이에 체육시민연대는 대한체육회, 빙상연맹의 각성과 환골탈퇴를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파벌조성 승부조작 빙상연맹 집행부 전원 사퇴하라.
2. 쇼트트랙 승부조작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재구성하여 재조사하라
3.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은 파벌조성과 승부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2010. 4. 26
체 육 시 민 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