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더 이상 거짓말로 서울시민을 기만하지 말라!
서울시는 2007년 12월 13일 어떠한 사전 논의나 협의도 없이 강행한 동대문야구장 철거에 대해 해명 보도 자료를 배포하였다. 서울시의 해명 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는 철거가 아니라 철거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었다”면서, “야구장 내부의 잔디제거, 관중석의자 제거, 석면 제거 등에 필요한 공사차량의 진출입을 위한 최소한의 작업 통로 확보 작업이었다”고 하였다. 하지만 처참하게 허물어진 동대문야구장 철거 현장을 보면 서울시의 이러한 변명이 철저한 거짓말에 불과하다는 것이 명백하다.
다음의 사진은 오늘 오후 4시~5시에 동대문야구장 건너편 건물에서 찍은 것이다. 동대문야구장 철거 현장 사진에서 명백히 드러나듯이, 서울시는 현재 동대문야구장 주변에 펜스를 치고,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면서, 비밀리에 관중석의자 및 관중석 주변 시설물들에 대한 철거를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은 거짓말로 일관하며, 서울시민들을 기만할 것인가! 참으로 개탄스럽다.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
지금 당장 동대문야구장 철거를 중단하라!
더 이상 거짓말로 서울시민을 기만하지 말라!
2007년 12월 14일
동대문운동장 철거 반대와 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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