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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일방적인 동대문운동장 철거를 반대한다!

[속보] 동대문운동장, 철거 위기!

최초의 근대체육시설이자 서울의 삶과 역사의 현장이었던 동대문운동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는 “명품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인 동대문운동장공원화사업을 위해 동대문운동장을 연내에 전면 철거할 예정이다. 덕분에 동대문운동장 주변에서 생계를 꾸려가던 1000여명의 사람들의 생존권은 신개발주의 포크레인에 묻히게 됐다. (동대문운동장 내 풍물시장은 숭인여중 이전이 이야기 되고있지만, 운동장 밖 600여 노점에 대해서는 어떠한 대책도 없는 실정이다.)


선거 때 서민시장을 자처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제는 12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을 “명품도시”로 변모시키겠다며, 서민들의 생존권을 짓밟고, 계속해서 변두리로 내몰고 있다.


명품 좋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서울 서민들은 감추고 싶은 부끄러운 존재인가!


이것뿐만이 아니다. 서울도성, 훈련도감이 있던 곳, 고교야구와 한국 스포츠 등 스포츠의 성지이자 체육꿈나무들의 소중한 경연장이었던 곳, 해방 후 대규모 집회 장소로써 찬탄과 반탁집회, 노동절 집회, 몽양 여운형과 백범 김구의 장례식을 치른 역사의 현장이었던 동대문운동장은 서울시 도심재개발을 위한 땅장사에 희생되게 되었다. 거기다 동대문운동장을 대신할 대체구장 건설로 인해, 등록문화재인 구의정수장은 모래더미에 묻히게 됐고, 생태적 가치가 높은 신월정수장에도 개발의 삽질이 시작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서울의 역사는 서울시의 돈벌이만도 못한 것인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서울시는 신개발주의 이벤트에 불과한 동대문운동장공원화사업을 전면 철회하라!

그리고 서울에 살고 있는 서민들의 삶과 생활을 담아내는 도시공간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처음부터 다시 논의하라!


2007년 11월 11일


동대문운동장 철거반대와 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 (체육시민연대, 문화연대, 문화유산연대,프로야구선수협회,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 전국빈민연합,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빈곤사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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